해가 바뀌고 정초가되면 연을 만들어야지 하는 생각이 의식화 된듯. 연을 만들기 시작한지도 10여년 된듯하다.
정확한 기억은 안나지만 종로에 개인직장을 다닐때 우리나라의 연의 대가이신 노윤상 선생님댁을 찾아가
연에대하여 배우고 싶다며 찾아뵌적이 있으며 그때부터 해마다 정월이되면 연을 만드는 재미로 어데를
가도 대나무만 보이면 연살을 만드는재료인데 하는 생각이. 또 인사동에 우연히 들리면 한지파는 상회에가서
연종이를 사다가 연을 만들기도했고 어떻게 그렇게 시작한것이 지금에 이르러 금년 초부터 연과 얼레를 만들
어야 겠다는 생각으로 아마추어도 못되는 초년생이지만 의욕은 있어 나름대로 각종도구를 준비하고 우선 임시로
옥탑방에 공방 ? 을 차리니 거실에서 할때는 마누라 눈치보며 댓살을 깍았는데 지금은 공방에서 마음놓고 작업을
할수있어 참으로 좋다.
연만드는게 취미라고는 하지만 손이 보통 가는게 안이다. 대나무구해다가 쪼개어살을 만드는 과정도 그렇고
한지사다가 재단해 방구멍 내고 댓살부치고 채색까지 하는데 틈틈이 해도 손이 만이가고 힘들때가 많다.
칠하는 붓도 몇개 새로 구입했고 포스타 칼라도 하나 구입했고 각도기. 소형기억자 . 60cm 스텐자. 분도기.
책상용 고무판.소형 바이스.등등 구입했지만 아직도 얼레를 만드는데는 좀더 시간이 필요하고 준비할것도
더있다. * 지난 14일 은평구 구산동 서오능인근 연전문가이신 분께 가서 연댓칼도 구입했다.
한지한장에 연이 4개가나오니 한번 만들때 4개. 이렇게해서 오늘까지 4회에 걸처 16개 째다.
연에 문양을 다양하게 구상하는것도 신경을 쓰게된다.어데를 가다가도 특이한 문양을 보면 스켓치했다가
집에와서 그려넣기도 하고 나름대로 문양넣기가 신경이 쓰인다.
전에 동물 일러스트를 구입한게 있어서 그걸이용하여 이번에 새와 동물 몇개를 그려 넣어봤다.
4월 22일 오전에 몇일을 걸려 완성해 새로 거실에 걸어놓으니 작품은 졸작이지만 기분은 좋다.
내일은 일원동 삼성병원에 다녀올일이있고 댓살은 깍아놓은게 있는데 연종이가 없어 그거나 몇장 사다가
다시또 만들어야지......
이게 내 취미니까. ㅎㅎㅎ
2015 년 4월 22일 오후 6시 좀 지나서.....
글 쓴 이 : 산 마 루 글.